골프

'첫 우승' 케빈 채플, 우승은 바뀐 장비 덕?

2017-04-24 11:05

케빈채플.사진=AP뉴시스
케빈채플.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케빈 채플(31, 미국)이 자신의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8년 PGA 무대에 발을 들인 채플은 PGA투어에서 준우승을 6번 차지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달 치러진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PGA 179개 대회 출전 중 단 한 번의 우승 경험도 없었던 채플은 180번째 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가장 달라진 점은 바로 채플의 장비다.

나이키 골프의 장비를 사용하던 채플은 지난해 말 나이키가 골프용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제조 업체의 장비를 찾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약간의 장비 교체 과정을 거친 채플은 지난달 말 치러진 WGC 델 매치 플레이를 통해 이번 시즌 사용할 장비를 확정했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채플의 장비가 완전히 변경된 것은 아니다. 채플은 여전히 일부 제품은 손에 익은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채플의 발레로 텍사스 오픈 사용 장비는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2016 M1
3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2017 M1
5번 우드 - 테일러메이드 2017 M1

아이언 - 나이키 프로 콤보(4-6번),
나이키 MM프로토(7번-9번)
웨지 - 나이키 엔게이지 스퀘어 솔(48도), PXG 0311T T밀드(52, 56도,60도)
퍼터 - 스코티 카메론 T5MB
볼 - 나이키 RZN 플래티넘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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