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21일 "신임 사령탑에 이상범 감독(48)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감독 선임에 대해 동부는 "팀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을 하고 팀 개편을 통한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는 데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데 검증된 이상범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거쳐 KGC의 전신인 안양 SBS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KGC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면서 2011-2012시즌 챔프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면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일조했다.
동부 신해용 단장은 "신임 이상범 감독은 팀 리빌딩을 주도해 본 경험도 있고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팀의 우승도 이뤄낸 유능한 감독"이라면서 "현 시점에 구단이 원하는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젊은 선수들의 발굴, 육성을 통해 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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