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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이지희, 1R 4오버파…꽃가루 알레르기 비상

2017-03-30 14:01

이지희.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지희.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디펜딩 챔피언 이지희(38)가 야먀하 레이디스 오픈 첫째 날 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지희는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 클럽 야마나 코스(파72, 656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보기 4개로 4오버파를 적어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지희는 전반 9홀을 파플레이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타수를 잃었다. 후반 1번 홀(파4), 2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7번(파3), 8번(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버디는 잡아내지 못했다.

이지희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연패 의욕을 드러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이지희는 2주 전 T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9개 홀을 돈 후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병원에서 장염을 진단받은 이지희는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지난주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컨디션은 나아졌지만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이지희는 대회 연습라운드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지희는 지난 29일 JLPGA투어 인터뷰를 통해 "9년 전에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는데, 이후로 쭉 괜찮았다. 괜찮아진 거라 생각했는데 올해 또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희는 "역시 타이틀 방어는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으려 한다. 전략을 잘 짜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1라운드 오전조가 경기를 마친 현재, 이지희는 4오버파 76타로 89위에 자리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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