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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우, 이국주 향해 "부끄러운 줄 아시길"…인터넷 시끌

네티즌 반응 엇갈려 "속 시원" vs "사건 본질과 무관"

2017-03-20 04:00

배우온시우.(페이스북캡처)
배우온시우.(페이스북캡처)
배우 온시우가 화제에 올랐다. 그가 개그우먼 이국주를 공개 저격한 탓이다.

19일 온시우는 이국주가 자신의 외모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캡처해 SNS에 올리고 대응하겠다고 한 한 매체의 기사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댓글로 조롱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은 어땠을까요?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

네티즌들은 이국주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한 남자 연예인에게 했던 행동을 두고 온시우가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표현한 글로 추정한다.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시우의 댓글이 속 시원한 반격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다.

반면 온시우의 태도를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다.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이국주가 과거 저지른 잘못이 있다고 본다면, 그 행위만 지적하면 된다. 이국주가 외모 비하성 악플을 받는 현재의 일과는 별개 문제라는 것이다.

앞서 개그우먼 이국주가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국주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최근 래퍼 슬리피와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이국주에 대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이 담겨 있다. 이국주를 돼지라 칭하며 조롱하는 글들이었다.

이에 이국주는 악플러를 향해 “너네 되게 잘생겼나 봐. 너네가 100억 줘도 나도 너네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오빠 팬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상처 안 받아요. 근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임. 기대해도 좋아요"이라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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