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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있는 특급대회… 모나한 커미셔너 "현재 일정 만족"

2017-03-16 17:28

제이모나한.사진=AP뉴시스
제이모나한.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올해 투어 일정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치러지고 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파머가 타계한 후 치러지는 첫 대회다. 하지만 투어일정 탓에 톱 프로들이 불참을 선언하며 논란이 일었다.

빌리 호셸(미국)은 "일정 문제는 이해하지만, 파머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불참하는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대회에 불참하는 것이 파머를 존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회는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다음 주 열리는 WGC 델 매치 플레이 사이에 열린다. 대회 3주 뒤에는 시즌 메이저 첫 대회인 마스터스가 치러진다. 톱 프로들은 6주 동안 적어도 3개의 큰 대회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모나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하루 앞서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투어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급대회가 몰려있는 현재, 일정에 유연성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모나한은 올해 일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모나한은 "계속 일정을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최상의 일정을 갖추기를 원하고, 올해 일정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논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사실은 우리는 올해 일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초 치러진 WGC는 지난해까지 플로리다에서 치러졌다. 올해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개최되면서 2월 말 혼다 클래식부터 아놀드 파머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연속 플로리다에서 치러지는 ‘플로리다 스윙'이 깨졌다.

또한 WGC 델 매치 플레이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직후에 개최되면서 선수들에게 부담이 더해졌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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