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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여성차별 몰랐다"… 美, 日 언론 지적

2017-03-16 14:19

미야자토아이.사진=마니아리포트DB
미야자토아이.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미국 골프잡지 골프위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모국인 일본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장을 둘러싼 여성차별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골프 개최 예정지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현재 여성 차별 정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골프장은 여성 차별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회장을 변경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고를 받은 상황이다.

이 잡지에 따르면 미야자토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연습라운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캐디가 미야자토에게 최근 뮤어필드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기로 한 사실을 말했고, 와중에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문제를 언급한 것이다.

미야자토는 "캐디에게 이 말을 듣고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변했다.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정책은 시대착오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골프위크는 미야자토가 전 세계랭킹 1위인 것을 강조하며 “미야자토는 매일 일본 언론을 만난다. 하지만 놀랍게도 취채진들은 미야자토에게 이 상황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 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용하며 "이 잡지는 미야자토가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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