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국, '킹 펠릭스' 버틴 베네수엘라에 역전승

에릭 호스머, 결승 투런 홈런 작성

2017-03-16 14:18

미국이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2라운드F조경기에서베네수엘라를4-2로제압했다.(사진=WBC공식트위터캡처)
미국이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2라운드F조경기에서베네수엘라를4-2로제압했다.(사진=WBC공식트위터캡처)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미국은 16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F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는 4-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미국의 선발 드류 스마일리는 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3피안타 1실점 했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베네수엘라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출발은 베네수엘라가 좋았다. 3회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앤드류 인시아테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베네수엘라는 7회초 루그너드 오도어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미국이 아니었다. 미국은 7회말 1사 1, 3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기세를 올린 미국은 홈런 2개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담 존스가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에릭 호스머는 1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헥터 론돈은 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승 홈런을 터트린 호스머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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