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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 대회 최다승 우즈, "이번 주 당신을 생각한다"

2017-03-16 13:16

2013년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우승한타이거우즈와함께웃고있는아놀드파머.사진=AP뉴시스
2013년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우승한타이거우즈와함께웃고있는아놀드파머.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재활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 전날 아놀드 파머(미국)에게 경의를 표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 힐(파72, 7419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달러) 1라운드가 열렸다.

우즈는 대회 개막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란 종종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이다"라는 파머의 말을 인용한 후 "이번 주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 9일 "휴식과 허리 재활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건너 뛴다. 정말 그 곳에 가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 2월 초,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기권한 이후 필드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01년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우승한타이거우즈에게재킷을입혀주는아놀드파머.사진=AP뉴시스
2001년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우승한타이거우즈에게재킷을입혀주는아놀드파머.사진=AP뉴시스
우즈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우즈는 2000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첫 승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올리며 최다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2008년, 2009년에도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2년, 2013년 우승도 우즈의 몫이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올랜도 베이 힐 클럽 앤 로지에서 8승을 올린 우즈는 대회 최다승 기록과 동시에 단일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우즈가 샘 스니드(미국)가 세운 단일대회 최다승 8승 타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하자 단일대회 최다승 경신에도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우즈는 허리부상으로 2014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우즈는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파머가 작고한 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불참하는 선수와 출전하는 선수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파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선수들은 파머의 상징인 무지개색 우산 로고를 옷이나 골프백 등에 부착하는가 하면, 리키 파울러(미국)는 파머의 사진이 프린트된 신발을 신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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