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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아널드 파머 대회 출격...올 시즌 첫 PGA 본토 진출

2017-03-15 18:08

왕정훈.사진=AP뉴시스
왕정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왕정훈(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이번 시즌 첫 PGA 본토 대회를 치른다.

왕정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3, 7419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한다. 왕정훈은 세계 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필리핀 투어를 거쳐 중국프로골프투어에서 프로데뷔를 한 왕정훈은 2013년 아시안투어에 입성했다.
아시안투어에서 꾸준히 유러피언투어의 문을 두드리던 왕정훈은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왕정훈은 기세를 몰아 바로 다음 대회인 모리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8년까지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이번 시즌 유러피언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쌓은 왕정훈의 목표는 PGA 투어 진출이다.


왕정훈은 지난달 23일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2승 이상 거두는 것이 목표인데, 그중 PGA 우승도 포함됐으면 좋겠다”라며 PGA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왕정훈은 “PGA 투어를 정복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왕정훈은 올 시즌 이미 PGA 무대를 밟았다. 지난 6일 멕시코에서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에 출전해 71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발을 돌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PGA 본토인 미국에서 PGA가 정식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코리안 스나이퍼’ 왕정훈이 날카로운 한 방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안병훈(25, CJ대한통운)을 비롯하여 김시우(22, CJ대한통운), 노승열(25)이 출전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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