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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필드 여성회원 수용, 도쿄 올림픽 대회장 향방은?

2017-03-15 18:07

여성입회가허용된뮤어필드골프장.사진=AP뉴시스
여성입회가허용된뮤어필드골프장.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이 273년 만에 여성 회원에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현재 여성 차별 조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쿄 올림픽 대회장 논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 현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대회 개최 예정지로 선정된 곳이다.

하지만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지 않고, 일요일 등 공휴일에 여성의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 등 여성 차별 정책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고를 받은 상황이다.

IOC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 차별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정회원은 뮤어필드의 여성 회원 입회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한 남성 정회원은 "올림픽 개최 이유뿐 아니라 여성을 회원으로 인정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회원은 "뮤어필드의 결정에서 시대의 변화를 느끼는 회원도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논란이 일기 시작한 도쿄 올림픽 개최지 문제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본골프협회(JGA) 구라모토 마사히로 회장은 선수들이 홈 경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문제가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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