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나는 카트에 맞으면?

2017-03-13 16:37

카트를맞고튀어나오는데이비드호시의볼.사진=유러피언투어공식SNS캡처
카트를맞고튀어나오는데이비드호시의볼.사진=유러피언투어공식SNS캡처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인디언 오픈 4라운드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데이비드 호시(32, 잉글랜드)의 9번 홀(파4) 티샷이 경사진 페어웨이 가장자리에 맞아 크게 튀었다. 이 공은 때마침 페어웨이를 지나가던 경기위원의 카트에 맞아 페어웨이 중앙으로 굴러갔다.

골프 룰 규칙 19-1은 '국외자(경기자와 상관없는 사람이나 사물, 동물 등)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볼의 방향이 변경되거나 정지된 경우에는 벌타 없이 그대로 플레이를 진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호시와 같이 경기 중 자신의 샷이 국외자 카트에 맞았을 때는 패널티 없이 볼이 멈춘 그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이에 따라 호시는 벌타 없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해, 파로 홀을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호시는 자신의 SNS에 익살스러운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비거리가 좀 더 늘어난다면, 어떤 것이라도 시도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멘트를 남겼다.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시는 최종 합계 역시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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