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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약속의 땅’, 노승열 ‘기회의 땅’ PGA 발스파 챔피언십 출격

2017-03-08 21:39

노승열,최경주.사진=AP뉴시스
노승열,최경주.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인턴기자] 최경주(46, SK텔레콤)와 노승열(25)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최경주와 노승열은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 7340야드)에서 열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에게 이니스브룩 골프장 PGA 통산 8승 중 2승을 기록한 ‘약속의 땅’이다. 최경주는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이 대회 전신인 2002년 탬파베이 클래식과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는 다르지만 2010년에 짐 퓨릭에게 한 타 뒤지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대회장도 바로 이 골프장이다.

반면, 노승열에게 이니스브룩 골프장은 ‘기회의 땅’이 될 예정이다. 노승열은 올해 2월에 막을 올린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력을 가다듬었다. 티샷 정확도를 크게 끌어 올린 노승열은 2월 출전 대회에서 공동 8위, 공동 11위로 두 차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승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 선언을 했다. 하지만 랭킹 6위 헨릭 스텐손(40, 스웨덴)과 이번 시즌 3승을 올린 7위 저스틴 토머스(23, 미국)가 출전해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한편, 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와 노승열을 필두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한 강성훈(30, 신한금융그룹), 안병훈(25, CJ대한통운),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이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또한 2011 KPGA 신인왕 존 허(26, 한국명 허찬수)를 비롯하여 마이클 김(23, 한국명 김상원),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 케빈 나(33, 한국명 나상욱)등 총 4명의 재미 교포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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