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는 8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에서 "얼마 전에 열애설이 보도가 됐는데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 기자님들 앞에서 용기내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소속사와 사생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열애설이 보도되자 소속사 입장에서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채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부인했다는 것이다.
한채아는 "회사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 회사와 내가 서로 입장차가 있었다. 회사는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나를 통해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생각과 나를 아끼는 마음에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열애설을 부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채아 입장에서는 유명 축구 감독인 차범근의 아들인 차세찌와 그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 분(차세찌)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 분 가족들이 유명한 분들이고 나도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라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나 역시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한채아는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불편했다. 너무 죄송하다. 사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숨길 이유가 없다. 나로 인해 영화가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채아는 '비정규직 정규요원'에서 지능범죄수사대의 무대포 형사 나정안 역을 맡아 배우 강예원과 호흡을 맞춘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국가안보국 댓글요원과 지능범죄수사대 형사가 공조 수사를 벌이는 첩보 코미디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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