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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대거 출전 PGA 발스파 챔피언십...'뱀 구덩이'를 피하라

2017-03-06 17:59

한국 선수 대거 출전 PGA 발스파 챔피언십...'뱀 구덩이'를 피하라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인턴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PGA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 7340야드)에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가 개막한다.

이번 대회장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는 일명 ‘뱀 구덩이’라는 별명이 붙은 16~18번 홀이 있다. 뱀 구덩이라 불리는 3개의 홀은 지난해 PGA투어 가장 어려운 ‘연속 3개 홀’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홀은 뱀 구덩이의 시작 16번 홀(파4)로, 이 홀은 475야드의 긴 전장을 가졌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우 도그렉 홀이면서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워터해저드가 길게 자리하고 있다. 이 홀의 평균 타수는 4.351로 파의 비율은 63%에 불과했다.

'뱀구덩이'라는별명이붙은16~18번홀.사진=이니스브룩리조트홈페이지캡처
'뱀구덩이'라는별명이붙은16~18번홀.사진=이니스브룩리조트홈페이지캡처

17번 홀(파3)도 215야드로 전장은 길지만, 폭이 좁다. 또한 그린 양옆으로 벙커와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 그린을 놓치면 타수를 잃기 쉽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는 10개의 벙커가 티샷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협한다. 페어웨이 양옆은 물론 그린 앞과 뒤까지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뱀구덩이 홀 외에도 난도가 높은 홀은 존재한다. 200야드로 비교적 무난해 보이는 13번 홀(파3)은 지난해 3.363의 평균 타수를 기록했다. 큰 워터해저드 건너에 있는 그린 주위는 세개의 벙커가 둘러싸고 있다. 지난해 이 홀에서 파의 비율은 63%였다.


​코퍼헤드 코스는 뱀 구덩이를 제외하고도 대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매우 좁은 난코스다. 게다가 플로리다 해변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비거리의 이득을 기대할 수 있으나, 샷의 정확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강한 바람을 뚫고 정확하게 페어웨이에 안착 시키는 것이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46, SK텔레콤), 강성훈(30, 신한금융그룹), 노승열(25),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등 지난해 이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PGA투어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안병훈(25, CJ대한통운)등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 경쟁을 펼친다.

또한 2011 KPGA 신인왕 존 허(26, 한국명 허찬수)를 비롯하여 마이클 김(23, 한국명 김상원), 대니 리(26, 한국명 이진명), 케빈 나(33, 한국명 나상욱)등 재미 교포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사냥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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