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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 VS 아미르 칸 4월 23일 격돌

팬투표로 상대 결정, 장소는 미정

2017-02-27 10:45

사진=파퀴아오트위터캡처
사진=파퀴아오트위터캡처
매니 파퀴아오(39, 필리핀)와 아미르 칸(31, 영국)이 오는 4월 23일 격돌한다.

파퀴아오는 26일 트위터에 "팬들의 바람대로 칸과 오는 4월 23일 시합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칸도 트위터에 "파퀴아오와 슈퍼파이트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이번 시합은 온라인 팬투표로 성사됐다. 파퀴아오는 이달 중순 트위터를 통해 다음 시합 상대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칸이 4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시합 장소는 미정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싱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인 칸은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작년 5월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와 155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6라운드 KO패했다.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지난해 4월 은퇴를 선언했다가 7개월 만에 복귀했다. 작년 11월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제시 바르가스(미국)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퀴아오와 칸은 프레디 로치 코치 아래에서 함께 훈련한 사이다. 칸은 2012년 로치를 떠났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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