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최소타 우승…2년 만의 쾌거

2017-02-26 18:57

2015년혼다LPGA타일랜드에서우승을차지한양희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5년혼다LPGA타일랜드에서우승을차지한양희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양희영(28)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촌부리의 파타야 시암골프장(파72, 664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타일랜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기록한 21언더파 267타다.

양희영은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양희영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양희영은 대회 첫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출발이 좋았다.

둘째 날부터는 악천후로 대회에 차질이 빚어졌다. 양희영은 대회 셋째 날 2라운드를 치러야 했고,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를 이어갔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3라운드 잔여경기와 4라운드를 치렀다.

양희영은 최종라운드에서 23개 홀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고, 후반 홀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회 상위권에는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7)이 17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세영(24, 미래에셋)이 15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전인지(23)는 13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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