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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오픈, ‘메이저 퀸’ 전인지 vs ‘일본골프 여왕’ 이보미 우승 도전

2016-09-27 14:26

전인지,이보미자료사진
전인지,이보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이번에는 일본 메이저 사냥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토치기현 나스가라스야마 컨트리클럽(파71, 6506야드)에서 열리는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4000만엔)에 참가한다.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는 타이틀 방어가 목표다.

‘일본 골프의 여왕’ 이보미(28, 혼마)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JLPGA 홈페이지는 “이보미는 일본 여자 투어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전인지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출전한 JLPGA투어 20개 대회에서 4번의 우승과 11번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랭킹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보미는 최근 성적이 다소 주춤하다. 지난주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에서 19위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의 골프 매체 ‘골프정보알바넷’은 이보미에 대해 “지난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안정감은 일본투어에서 알아주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인지는 테레사 루(대만),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한조에서 출발한다. 이보미는 스즈키 아이(일본),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와 한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스즈키 아이는 ‘일본여자선수권 코니카 미놀타배’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2013년 일본여자선수권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 갈증 해갈에 나선다.

지난 25일 미야기TV배에서 우승한 이지희(37), JLPGA투어 랭킹 3위 김하늘(28, 하이트진로), 5위 신지애(28, 스리본드)도 메이저우승컵을 노린다. 전미정은 메이저우승컵과 함께 JLPGA투어 통산 최다승(24승)에 도전한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ra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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