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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몰카 혐의로 검찰 수사

2016-09-25 09:54

가수정준영(사진=황진환기자/노컷뉴스)
가수정준영(사진=황진환기자/노컷뉴스)
가수 정준영(27) 씨가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한 혐의로 정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정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지난달 6일 경찰에, 정 씨가 성관계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고소했다. 하지만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 씨가 동의한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씨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사적인 해프닝"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정준영이 일반인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당시 우발적으로 해당 여성이 고소를 했던 사실은 있으나, 고소 직후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 기관에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등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뿐이며, 현재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에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있어 무혐의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동부지검은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정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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