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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예 기자의 패션IN골프]아마추어와 프로가 뽑은 KLPGA베스트드레서는?

2016-09-23 00:4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아마추어와 프로가 뽑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베스트드레서는 누구일까?

국내 최대 골프 커뮤니티 '골프마니아클럽'에서는 매주 치러지는 대회마다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팬들은 댓글로 자유롭게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드레서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

지난 7월 치러진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부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총 한 달간의 대회를 바탕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다.

아마추어가뽑은베스트드레서.오른쪽상단에서반시계방향으로나다예,주은혜,유현주,강다나,안신애,박결.
아마추어가뽑은베스트드레서.오른쪽상단에서반시계방향으로나다예,주은혜,유현주,강다나,안신애,박결.
아마추어가 뽑은 베스트드레서는?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은 베스트드레서는 강다나(26, 요진걸설), 박결(20, NH투자증권), 안신애(26, 해운대비치앤골프리조트)다. 박결은 두 차례 1위에 올랐다. 나다예(29, 대방건설)와 주은혜(28, MY문영골프단), 윤채영(29, 한화) 등은 2위에 올랐고, 유현주(22, 골든블루)는 두 차례 3위에 올랐다.

박결은 BOGNER MBN여자오픈과 카이도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각각 38.5%, 33%로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박결은 모두 검정 옷을 입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결의 시크한 외모와 블랙 컬러의 옷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검정색이 필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놀라운 조화를 보여주었다'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박결에 이어 23.1%의 지지로 나다예가 2위에 올랐다. 나다예를 지지한 팬들은 '핑크색 셔츠와 네이비색 스커트가 무난하면서도 의외로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강다나는 무려 54.4%의 지지를 얻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강다나는 빨간색 민소매 셔츠와 하얀 물결무늬가 들어간 빨간 스커트를 매치했다.

MY문영퀸즈파크 베스트드레서는 민소매와 타이트한 스커트를 매치한 안신애가 차지했다. 안신애의 옷은 '남자들과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디자인과 컬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안신애와 6표 차로 2위에 오른 주은혜는 흰 셔츠와 파스텔톤 스커트를 매치했다. 팬들은 '안정감 있고 세련된 느낌의 옷'.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함이 느껴진다'는 댓글로 주은혜를 지지했다.

유현주는 3위에 2번 오르는 등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유현주는 172cm 장신으로 짧은 스커트부터 타이트한 롱 팬츠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가뽑은베스트드레서.오른쪽상단부터반시계방향으로안시현,정혜진,서하경,윤채영,안신애,양수진.
프로가뽑은베스트드레서.오른쪽상단부터반시계방향으로안시현,정혜진,서하경,윤채영,안신애,양수진.
프로가 뽑은 베스트드레서는?

그렇다면 프로가 뽑은 베스트드레서는 누구일까 베스트드레서 설문조사에서 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얻은 총 10명의 프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필드 위 대표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안신애와 윤채영은 프로들도 베스트드레서로 꼽았다. 비율이 좋아 어떤 스타일도 잘 소화한다는 의견이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받은 양수진(25, 파리게이츠)은 자신이 필드에서 입을 옷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범하길 거부하는 것 같아 진정한 패셔니스타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베스트드레서로 꼽힌 프로도 있었다. 안시현(32, 골든브루)과 정혜진(29, 파인테크닉스)이다. 팬들은 ‘평범한 옷이지만 본인의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정혜진을 베스트드레서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색다른 시각으로 동료선수를 베스트드레서로 꼽은 프로도 있었다. 발랄함이 매력적인 서하경(23,핑)은 모던한 의류후원사의 옷을 입는데, 반대되는 매력이 어우러져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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