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시우, 투어챔피언십에서 신인왕 노린다

2016-09-21 09:22

김시우자료사진.
김시우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1000만달러 보너스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강자들의 샷대결이 펼쳐진다.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이 2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앞서 세 차례 플레이오프를 거쳐 산정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153만 달러)과 별개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는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1, CJ)가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앞두고 최종 선수 30명의 페덱스컵 랭킹이 재조정됐다. 재조정된 포인트는 1위가 더스틴 존슨(미국) 2000포인트, 2위는 패트릭 리드(미국) 1800포인트다. 18위 김시우는 272포인트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에게 2000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상위 랭커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1000만 달러 잭팟의 향방을 지켜보는 짜릿한 재미가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2위 패트릭 리드, 3위 애덤 스콧(호주), 4위 제이슨 데이(호주),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등 상위 5명 중 한 명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랭킹 1위 확정으로 1000만달러를 거머쥘 수 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선전을 통해 신인왕 타이틀을 노린다. PGA투어는 지난 9일,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을 앞두고 김시우에게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줬다. PGA투어 신인왕은 시즌이 끝난 뒤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시우는 신인왕 타이틀을 위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충분한 기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올해 신인상을 노리는 경쟁자들이 만만하진 않지만, 김시우가 마지막 대회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아직까지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한국선수는 없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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