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리우 입성' 박인비-양희영 “목표는 금메달” 이구동성

박인비 "손가락 부상 충분히 좋아져...테이핑 없이 경기 치를 것"...양희영 "새 캐디 문제 없어"

2016-08-13 11:04

▲박인비자료사진.
▲박인비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경기를 치를 여자골프 선수들도 하나둘 리우에 입성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양희영(27)이 현지에 도착했다. 두 선수 모두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씨와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 도착한 박인비는 “남미는 처음인데 멀긴 멀다”고 운을 뗀 뒤 “경기 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그 전에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면 될 것”이라고 했다.

왼손 손가락 부상을 겪고 있는 박인비는 “충분히 많이 좋아졌다. 대회 때는 테이핑 없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을 했던 그는 “대회 후 체력과 기술을 조금씩 가듬었다. 준비한 만큼 한다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입국한 양희영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난 3주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변경된 캐디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했다. 양희영의 기존 캐디는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 중이다. 양희영은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그레그 존스턴과는 2년 정도 같이 했기에 서로 잘 안다.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인비와 양희영은 이날 입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대회 코스로 향했다. 전날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리우에 입성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3일 도착할 예정이다. 여자 골프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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