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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5천만원 기부

2016-08-12 17:33

방송인유재석(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방송인유재석(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12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유재석은 전날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 후원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5000만 원을 입금했다.

유재석의 기부금 가운데 3000만 원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2000만 원은 피해자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14년 7월 2000만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4000만 원, 올 4월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나눔의 집에 올해에만 1억 원, 전체 1억 6000만 원을 후원한 셈이다.

나눔의 집은 이 가운데 인권센터 건립에 9000만 원을, 할머니들의 복지·의료 지원에 7000만 원을 보탤 계획이다.

나눔의 집 측은 "이어지는 유재석 씨의 후원에 할머니들께서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반드시 인권을 회복해 올바른 역사 교훈을 남기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으로,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뿐이다. 나눔의 집에는 이옥선(89) 할머니 등 10명이 거주하고 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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