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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리디아 고, 시즌 두 번째 1라운드 ‘2오버파’

2016-07-29 08:29

▲리디아고자료사진.
▲리디아고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우’로 불린다. 장타자가 아니면서도 영리한 플레이로 좀 체 오버파 스코어를 내지 않아서다. 그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은 그렇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장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냈다. 공동 89위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했다. 막판 17~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까지 올 시즌 17차례 대회 중 1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2오버파 73타를 친 적이 있고, US여자오픈에서는 1오버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미림(25.NH투자증권)에는 무려 12타나 뒤져 있다. 리디아 고도 실망한 듯 “잘 된 게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평소에는 그린을 놓치더라도 노련한 어프로치 샷으로 손쉽게 파 세이브를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여기에 퍼팅 감각도 떨어졌다. 총 퍼트 수가 34개까지 치솟았다.

리디아 고는 “내일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겠다”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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