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 워번 골프장(파72.69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버디 4개를 골라낸 쭈타누깐은 후반 들어서도 버디만 3개를 추가했다. 장타의 이점을 살려 4개의 파5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낸 게 돋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이미림도 출발이 좋다. 오전 1시 현재 14번 홀까지 마친 이미림은 버디만 9개를 골라냈다. 직전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미림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이미림은 7~11번 홀에서는 5연속 버디에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잠시 숨을 고른 이미림은 14번 홀(파3)에서도 2m 거리의 버디를 성공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장하나(24.비씨카드)는 4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김세영(23.미래에셋)은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로 부진했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했다. 막판 17~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