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더스틴 존슨의 ‘넘버1 등극’ 시나리오

PGA 챔피언십 28일 개막, 존슨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 노려...한국 최경주, 안병훈, 왕정훈 출전

2016-07-26 15:03

▲더스틴존슨자료사진.
▲더스틴존슨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라 존슨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에 등극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장(파70.742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위 존슨을 비롯해 1위 제이슨 데이(호주), 3위 조던 스피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총출동한다.

존슨은 최근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랭킹 2위에 올랐다.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은 2가지다. 존슨이 우승하고, 데이가 공동 2위(2명)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할 때, 또는 존슨인 단독 2위를 하고 데이가 28위보다 낮은 순위로 대회를 마감할 경우다.

데이가 최근 2개 대회에서 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도 존슨의 1위 등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는 않다. 지난해 챔피언 데이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세계 1위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2012년과 2014년 챔피언 매킬로이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 오픈에서 필 미컬슨(미국)과 ‘백주의 결투’를 벌인 끝에 정상에 오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2연속 메이저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안병훈(25.CJ)과 왕정훈(21),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수민(23.CJ오쇼핑), 김시우(21.CJ대한통운), 양용은(44) 등이 출전한다. 안병훈과 왕정훈에게는 올림픽에 앞서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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