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베가스, 집중력 앞세워 캐나다오픈 우승

최종 합계 12언더파, 더스틴 존슨은 공동 2위...김시우 공동 23위,최경주 공동 38위

2016-07-25 09:45

▲조나탄베가스가캐나다오픈우승직후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PGA투어홈페이지
▲조나탄베가스가캐나다오픈우승직후트로피를들고기념촬영을하고있다.사진=PGA투어홈페이지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오픈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베가스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베가스는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베가스는 이로써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통산 2승째다. 지난 2011년 1월 봅 호프 클래식 우승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106만2000 달러(약 12억원)다.

베가스의 집중력이 돋보인 우승이었다. 전반에 2~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낸 베가스는 8번홀(파4)에서 3퍼트로 이날 유일한 옥에 티인 보기를 범했다. 베가스는 후반 들어 13번홀에서 1타를 줄인 데 이어 막판 16~18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베가스는 공동 선두를 달리던 스티브 위트크로프트(미국)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덕도 봤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16번홀(파5) 이글에 이어 18번홀(파5) 버디로 맹렬히 추격했으나 11언더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언더파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후반이 아쉬웠다. 그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순항을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10~14번홀에서 ‘보기-버디-보기-버디-보기’를 기록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16번홀(파5) 버디로 3언더파를 작성해 합계 6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

최경주(46.SK텔레콤)와 김민휘(24)는 나란히 3언더파 공동 38위,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이븐파 공동 59위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