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진영, 박성현 빠진 틈타 상금 1위 노린다

박성현과 약 6600만원 차이, 우승 땐 역전...장수연도 시즌 3승 정조준

2016-07-19 13:49

▲고진영이2주연속우승에도전한다.이번주우승할경우박성현을제치고상금1위에오르게된다.
▲고진영이2주연속우승에도전한다.이번주우승할경우박성현을제치고상금1위에오르게된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고진영(21.넵스)이 박성현(23.넵스)이 빠진 틈을 타 상금 1위 자리를 노린다.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42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박성현의 상금 1위 독주를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박성현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6개 대회에서 4승을 챙기는 놀라운 승률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컨디션 난조로 기권을 하면서 상금 1위를 위협받게 됐다. 박성현이 상금을 보태지 못하는 사이 고진영이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6억3971만원으로 늘렸다. 1위 박성현(7억591만원)과는 불과 6620만원 차이다.

고진영에게는 이번 주가 기회다. 박성현이 다음 주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상금 역전이 쉬운 건 아니다. 고진영이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2위 상금은 5750만원이다.

고진영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금 1위는 물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선두로 나서게 된다. 현재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장수연(22.롯데)이 346점으로 1위, 고진영이 34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고진영과 장수연, 그리고 이민영(24.한화)을 1,2라운드 한 조로 편성해 흥미를 더 했다. 고진영이나 장수연은 시즌 2승씩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70.62타로 2위, 장수연은 70.74타로 3위다. 1위는 박성현(69.97타)이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2.문영그룹)은 후원 그룹 주최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주 전 손목 부상을 당해 지난주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던 박지영(20.CJ오쇼핑)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