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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스콧, 올림픽 불참 비판에 반박

데이 "도쿄에서 열렸다면 참가했을 것"...스콧 "올림픽 출전 사람들 위험 요소에 노출"

2016-07-18 14:15

▲제이슨데이자료사진.
▲제이슨데이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우리도 돈은 충분히 있다. 올림픽이 도쿄에서 열렸다면 참가했을 것이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일부 선수들의 올림픽 불참이 돈 때문이라는 비판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장에서 호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데이는 디 오픈 경기 후 “우리도 돈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만 그 대회도 상금은 없다”고 운을 뗀 뒤 “올림픽에 나가는 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고, 그것은 운동선수들에게 최대의 영예다. 만일 올해 대회가 도쿄에서 열렸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출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남자 톱랭커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누스만 위원장은 “그들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은 상금이 없어서 올림픽에 나오지 않는다는 걸 다 안다”고 말했다.

맨 처음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애덤 스콧(호주)도 이에 대해 반론을 펼쳤다. 그는 “브라질 위원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그를 비롯한 올림픽에 출전하는 많은 사람이 위험한 요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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