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2승 고진영, 단숨에 상금 2위 도약

BMW 챔피언십 최종일 13언더파 우승, 시즌 2승째...박성현과 상금왕 경쟁 불 지펴

2016-07-17 17:34

▲고진영이BMW레이디스챔피언십최종일5번홀에서두번째샷을날리고있다.인천=조원범기자
▲고진영이BMW레이디스챔피언십최종일5번홀에서두번째샷을날리고있다.인천=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고진영(21.넵스)이 빅매치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 2위로 올라섰다. 하반기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적어낸 고진영은 2위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11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 통산 6승째다. 박성현(23.넵스), 장수연(22.롯데)에 이은 시즌 세 번째 ‘멀티플 위너’다. 고진영은 특히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6억397만원으로 늘렸다. 1위 박성현과는 6619만원 차이다. 이에 따라 남은 대회에서 상금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컷 탈락을 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터라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 있게 됐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장수연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3위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이민영(24.한화)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고진영을 위협했지만 후반에 보기만 2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고진영이 버디를 잡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정희원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민영은 10언더파 3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28.혼마골프)는 3오버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이진(21.삼천리)은 16번홀(파3·165야드)에서 홀인원으로 1억9200만원짜리 BMW 750Li X드라이브 프레스티지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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