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진영, ‘빅 매치’에서 이틀 연속 ‘고고 씽’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 이민영 2타 차 2위...박성현은 기권

2016-07-15 18:05

▲고진영이BMW레이디스챔피언십둘째날티샷을날리고있다.인천=조원범기자
▲고진영이BMW레이디스챔피언십둘째날티샷을날리고있다.인천=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반면 지난주 US여자오픈이 끝난 후 곧바로 참가한 박성현(23.넵스)은 경기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보탰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낸 고진영은 2위 이민영(24.한화)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은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신바람을 냈고, 5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그러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지난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고진영은 이로써 일주일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신장암을 극복한 이민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6언더파는 데일리 베스트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고진영을 추격하고 있다. 이민영도 이달 초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이후 2승째에 도전하고 있다.

장수연(22.롯데)과 서연정(21.요진건설)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위다. 약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보미(28.혼마골프)는 전날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그는 전날 1오버파를 쳤지만 이날은 2언더파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중간 합계 1언더파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의 성과를 거뒀던 박성현은 12개 홀을 마친 뒤 어지러움과 컨디션 난조를 이유를 경기를 포기했다. 박성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를 맞았다. 역시 US여자오픈에 참가했던 이정민(24.비씨카드)도 기권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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