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조던 스피스도 불참, 빅4 중 올림픽 참가자 ‘0’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올림픽 출전 자격자 중 18명 빠져

2016-07-12 10:16

▲조던스피스자료사진.
▲조던스피스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이로써 이번 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세계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됐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스피스가 국제골프연맹(IGF)에 올림픽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피터 도슨 IGF 회장은 “스피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올림픽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건강상의 이유라는 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스피스에 앞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 2위 더스틴 존슨(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불참을 선언했다. 남자 골프 ‘빅4’가 모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번 올림픽 출전 자격자 중 18명이 출전을 포기했고,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빠졌다. 올림픽 출전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5위 버바 왓슨(미국)이다.

이에 따라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가 다시 퇴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골프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이후 잔류 여부는 2017년 실시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표에 의해 가려지게 된다.

한편, 스피스가 빠진 자리는 맷 쿠처(미국)가 메우게 된다. 미국 대표팀은 왓슨, 리키 파울러, 패트릭 리드, 쿠처로 정해졌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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