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올림픽 출전하겠다”

"올림픽은 오랜 꿈이자 목표...손가락 부상 호전...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

2016-07-11 07:47

▲박인비자료사진.
▲박인비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림픽 참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출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는 이번 주 세계 랭킹이 발표돼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주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라 있어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사실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라며 “출전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깊이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어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하게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역시 상당히 호전됐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는 올 초 허리 부상에 이어 최근에는 왼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올해 10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기권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그는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으면 다른 선수에게 출전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출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박인비는 그러나 이런 전망을 깨고 출전을 결심했다. 박인비는 최근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해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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