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마쓰야마가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든 7번째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쓰야마는 이날 미국 애크런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마친 뒤 일본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마쓰야마는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나 자신과 우리 팀원들을 건강상 위험에 노출하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쓰야마의 불참으로 세계 랭킹 25위 이내 선수 중 이번 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선수는 7명으로 늘었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 브렌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등이다.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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