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빅3의 대결’ 첫날 결과는 세계랭킹 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데이 3언더파, 스피스 2언더파, 존슨 1언더파...송영한 공동 18위

2016-07-01 09:10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피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총상금 950만 달러에 59명만 출전하는 특급 대회답게 세계 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했다.

첫날 ‘빅3 대결’의 결과는 세계 랭킹 순이었다.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언더파,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데이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최강 자리를 굳힌 데이는 “고품격 샷을 날려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쇼트 게임도 따라줘 파 온에 실패했더라도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스피스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14번홀까지 2타를 잃으며 부진했지만 막판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전장 667야드에 공략이 까다로워 ‘몬스터’라는 별명이 붙은 16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331야드나 날린 데 이어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잡기도 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세계 랭킹 7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2언더파를 치며 스피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US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에 오른 존슨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의 단출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선두는 6언더파를 친 윌리엄 매커트(미국)다. 그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지미 워커(미국) 등이 3언더파를 쳐 데이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2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송영한은 13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다행이 마지막 18번홀9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오버파는 기록하지 않았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공동 41위, 안병훈(25.CJ그룹)은 6오버타 공동 51위로 부진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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