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왕정훈, ‘100주년’ 프랑스오픈 첫날 공동 29위

버디와 보기 4개씩 맞바꾸며 매킬로리와 함께 이븐파...양용은은 공동 82위

2016-07-01 08:25

▲왕정훈자료사진.
▲왕정훈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왕정훈(21)이 100주년을 맞은 유럽프로골프 투어 프랑스오픈 첫날 공동 29위에 올랐다. 반면 양용은(44)과 이수민(23.CJ오쇼핑)은 부진했다.

왕정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아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왕정훈은 이날 전반에는 부진했지만 후반에 힘을 냈다.

3~4번홀 연속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왕정훈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7번과 9번홀에서도 1타씩을 잃었다. 왕정훈은 그러나 후반에는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왕정훈은 12~13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올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왕정훈과 똑같이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했다. 1906년 시작된 프랑스오픈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매킬로이와 대니 윌렛(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역대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루카스 비예르가르트(덴마크)가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통차이 짜이디(태국), 아드리안 오테구이(스페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 4명이 4언더파 67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에두아르도 몰리나리, 프란치스코 몰리나리 형제는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3오버파를 쳤다. 카이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82위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윌렛은 4오버파 공동 101위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이수민은 6오버파 공동 130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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