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어니 엘스-비제이 싱, ‘올드 보이’들의 선전

퀴큰 론스 내셔널 3R 엘스 단독 2위, 싱 공동 6위...빌리 헐리 3세 선두, 안병훈은 공동 19위

2016-06-26 12:09

▲어니엘스가퀴큰론스내셔널3라운드13번홀에서아이언샷을날린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AP뉴시스
▲어니엘스가퀴큰론스내셔널3라운드13번홀에서아이언샷을날린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해 47세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53세인 비제이 싱(피지)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다. 지금이야 젊은 선수들에 밀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는 달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엘스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단독 2위, 싱은 8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15언더파를 기록 중인 빌리 헐리 3세(미국)다.

엘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에 이글 1개를 곁들여 6타를 줄였다. 전반에 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엘스는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15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그대로 홀에 넣으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엘스는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싱은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선두와 7타 차이가 나지만 싱이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샘 스니드가 1965년 세운 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52세10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19위다. 리키 파울러(미국)도 이 그룹에 있다. 안병훈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순위가 내려가기는 했으나 공동 10위와 불과 2타 차이여서 최종일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사연으로 잘 알려진 에릭 컴프턴(미국)은 7언더파 공동 8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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