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보기’ 박성현 “예쁜 스코어카드 받았다”

비씨카드 레이디스컵 2R 7언더파 공동 3위...아마추어 성은정 10언더파 단독 선두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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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6-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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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둘째날15번홀에서티샷을준비하고있다.안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성현(23.넵스)의 게임 전략은 간단한다.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장타를 날린 뒤 어프로치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는 거다. 최근에는 대회 초반 티샷 실수가 나오기도 하고,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승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첫날에도 그랬다. 단적인 예가 18번홀(파5)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3온 전략을 펼치는 홀이었지만 박성현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하지만 7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파에 그치고 말았다. 첫 번째 퍼트가 너무 짧아서였다.

2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성현은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내 단숨에 공동 3위로 점프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10언더파)과는 3타 차다. 박성현은 “그린 스피드에 적응이 된 덕에 스코어가 좋았다”고 했다.

박성현은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노 보기’ 라운드를 펼쳤다. 전날에는 보기 3개를 쏟아냈다. 그는 “예쁜 스코어 카드를 받았다”고 표현했다. 퍼팅 뿐 아니라 샷 감도 나쁘지 않았다. “샷에 민감한 편”이라는 박성현은 “얼마 전 대회부터 티 샷 실수가 나와서 요즘 샷에 집중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 티 샷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짜리인 데다 둘째 날부터 상위권에 올라 자신감도 넘쳤다. 박성현은 “최근 1, 2라운드가 부진해 답답했다”며 “막판에 추격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번에는 2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간 게 기분이 좋다”고 했다.

성은정은 5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첫날 2위에 이어 둘째 날 선두로 나서 2012년 김효주(21.롯데) 이후 끊긴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지람(22.롯데)이 8언더파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올해 첫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선우(22.삼천리)와 박성원(23.금성침대), 이승현(25.NH투자증권)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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