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2위 스피스 “지카 걱정 NO, 금메달 따겠다”

"올림피언은 무한한 영광, 불참 없을 것"....애덤 스콧 등은 불참 선언, 매킬로이-데이 등은 예의주시

2016-06-14 14:05

▲기자회견을하고있는조던스피스.AP뉴시스
▲기자회견을하고있는조던스피스.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스피스는 14일(한국시간)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들은 지카 바이러스 정보를 확신한다”며 “그 질병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피언이 된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에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올림픽에 나가 미국에 금메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지카 바이러스 탓에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거나 우려를 표명했다. 애덤 스콧과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비제이 싱(피지),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등은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등은 상황에 따라 불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신경계 장애와 기형아 출산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를 통해 전염되며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는 야외에서 하는 탓에 모기에 물릴 확률이 다른 종목에 비해 더욱 크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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