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소천사’ 허윤경, 시즌 첫 언더파에 ‘흐뭇’

S-오일 챔피언스 첫날 5언더파 공동 6위...김지현-이다연 8언더파 공동 선두, 박성현 3언더파

2016-06-10 19:43

▲허윤경자료사진.
▲허윤경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었다. 지난달 9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부터 출전한 허윤경은 네 차례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8회 라운드 중 이븐파가 최고 성적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오버파를 기록했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10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478)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허윤경은 비로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공동 6위다. 그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시즌 여섯 번째 대회 만에 언더파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그는 “컨디션은 예전의 90% 정도로 회복됐다”며 “지난주부터 샷과 퍼트 감각이 돌아왔다. 이번 대회 들어 많이 살아났다”고 했다.

김지현(25.롯데)과 신인 이다연(19)이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8언더파 64타는 2011년 이미림이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다.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수연(22.롯데)이 7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4승을 기록하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3.넵스)은 3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7개를 쓸어담았지만 OB(아웃오브바운즈) 2방이 발목을 잡았다. 박성현은 “한두 번 실수는 나올 수 있는 법이다”며 “경기 초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OB가 나왔다. 하지만 샷 감각은 매우 좋다.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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