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노승열, 세인트주드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5언더파 쾌조의 출발....김민휘 공동 26위, 김시우 공동 40위, 강성훈은 100위권 밖

2016-06-10 09:15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를 쳤다. 톰 호지, 션 스테파니(이상 미국)도 5언더파를 쳐 노승열과 공동 선두다.

노승열은 올 시즌 한 번도 톱10에 입상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번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서 시즌 최고 성적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노승열은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42.86%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 77.78%에 달하는 아이언 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노승열은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출발도 좋았다. 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7번(파4)과 9번(파4) 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후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던 노승열은 막판 16번(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은 경기 후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보기를 1개 밖에 하지 않아 기쁘다”며 “15번과 17번 홀을 잘 넘겨 16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민휘(24)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적어냈다. 공동 26위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이븐파 공동 40위다. 지역 예선을 거쳐 US오픈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강성훈(29)은 5오버파를 쳐 100권 밖으로 밀렸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도 1개씩 범했다. 당장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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