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거트, 빅3 제치고 우승...안병훈 공동 11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서 연장전 끝 우승...최경주 공동 52위, 매킬로이 공동 4위

2016-06-06 11:01

▲PGA투어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우승한윌리엄매거트(왼쪽)가대회주최자인잭니클라우스와함께기념촬영을하고있다.AP뉴시스
▲PGA투어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우승한윌리엄매거트(왼쪽)가대회주최자인잭니클라우스와함께기념촬영을하고있다.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윌리엄 매거트(미국)가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거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존 커런(미국)과 동타를 이룬 매거트는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매거트는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보기를 적어낸 커런을 따돌렸다. PGA 투어 165번째 출전 만에 이뤄낸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18억원).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반면 3라운드까지 선전했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6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52위에 그쳤다. 파3 12번홀 실수가 가장 뼈아팠다. 전반에 2타를 잃은 최경주는 12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데 이어 세 번째 샷도 그린 뒤 러프에 보내 이 홀에서만 4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빅3’ 중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매킬로이는 4타를 줄여 1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타를 잃는 바람에 9언더파 공동 27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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