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나연의 LPGA 통산 10승을 향한 도전

숍라이트 클래식 2R 선두 이셰르에 1타 뒤진 공동 2위...노무라 하루도 우승 경쟁

2016-06-05 11:05

▲최나연자료사진.
▲최나연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나연(29.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째 달성을 정조준했다.

최나연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장(파71.617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7언더파를 보탠 최나연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다. 단독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 챔피언십에서 통산 9승째를 달성했던 최나연은 이로써 약 1년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강호들이 대거 빠졌다. 단독 선두인 이셰르가 아직 우승이 없다는 점도 최나연에게는 기회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 들어 샷 감각도 괜찮다. 첫날 페어웨이를 세 번 놓쳤던 그는 2라운드에서는 두 차례 밖에 놓치지 않았다. 티 샷 거리는 첫날보다 오히려 늘었고, 퍼트 수도 26개로 준수했다. 2라운드까지 그린 적중률은 77.78%다.

최나연과 우승컵을 다툴 선수로는 이셰르보다는 시즌 2승을 거둔 노무라 하루(일본)가 꼽힌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다. 김인경(28)이 5타를 줄여 공동 8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왔다. 단독 선두부터 공동 8위까지 14명의 선수가 5타 차 이내에 몰려있어 마지막 3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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