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킬로이, 3개월 만에 퍼팅 그립 원위치

메모리얼 첫날 예전의 컨벤셔널 그립으로 변경 "셋업 등 기본에 충실하겠다"

2016-06-03 13:11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개월 만에 예전에 쓰던 퍼트 그립으로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를 공동 58위(1언더파)로 마친 뒤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크로스 핸드 그립을 버렸다”고 했다. 그는 이날 왼손이 위로 올라가는 컨벤셔널 그립을 사용해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부터 크로스 핸드 그립을 사용했다. 퍼트 난조를 겪는 그는 최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당시 우승은 퍼트를 잘해서가 아니라 샷이 좋았던 덕”이라고 했다. 당시 그는 4라운드 동안 퍼트 수 127개를 기록했다. 라운드 당 평균 31.75개였다.

매킬로이는 “그린 스피드가 빠른 코스에서는 일반 그립으로 경기하겠다”며 “그립보다는 셋업이나 눈과 볼 포지션 등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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