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경태, 미즈노오픈 우승...시즌 3승 달성

한달 만에 승수 추가, 통산 13승째, 상금 1위...준우승 이상희 디오픈 출전권 획득

2016-05-29 15:25

▲김경태자료사진.
▲김경태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7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낸 김경태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따돌렸다. 시즌 3승째, 일본 통산 13승째다.

김경태는 올해 4월 도켄 홈메이트컵과 더 크라운스에 이어 약 1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다시 전했다. 우승 상금 2000만 엔(약 2억1000만원)을 보탠 김경태는 시즌 상금을 8334만5130 엔(약 8억9600만원)으로 늘려 상금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김경태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일본에서 5승을 합작했다. 김경태가 3승을 거뒀고,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싱가포르 오픈, 조병민(27)이 간사이 오픈에서 1승씩을 보탰다. 김경태는 또한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현재 세계 랭킹 42위인 그의 순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동 2위에 오른 이상희(24)는 이번 대회 상위 4명에게 주는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이미 디 오픈 출전 자격을 갖고 있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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