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주춤한 양용은, 공동 3위...막판 역전 기대

BMW PGA 챔피언십 3라운드 7언더파...선두 스콧 헨드와 2타 차, 안병훈 공동 28위

2016-05-29 10:44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양용은(44)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 셋째 날 주춤했다. 그러나 역전 가능성은 남아 았다.

양용은은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낸 양용은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양용은은 그러나 선두 스콧 헨드(호주.9언더파)와 2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최종일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타이럴 해튼(잉글랜드)이 8언더파 단독 2위다.

양용은은 이날 아이언 샷과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그린에 파 온을 한 건 8차례에 그쳤고, 퍼트 수마저 30개까지 치솟았다. 전반에 2타를 잃은 양용은은 후반 들어서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더하며 1타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안병훈(25.CJ그룹)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보태 공동 28위(1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 8타 차가 나 타이틀 방어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왕정훈(21)은 2오버파 공동 57위, 이수민(23.CJ오쇼핑)은 7오버파 67위다.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4타를 잃고 공동 5위(6언더파)로 밀렸다.

한편, 술에 취한 관중 중 일부는 헨드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다. 헨드는 윌렛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했다. 헨드는 경기 후 “그들이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여차하면 주먹을 날릴 준비를 했다”고 농담으로 받아넘겼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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