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활샷' 양용은, BMW PGA 이틀째 공동선두

중간합계 10언더파...안병훈 공동 49위, 이수민-왕정훈 공동 61위

2016-05-28 11:09

▲양용은자료사진.
▲양용은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양용은(45)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용은은 2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 스콧 헨드(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2010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그 사이 PGA 투어 출전권도 잃었다. 양용은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양용은은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14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인 양용은은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양용은은 “바람도 불고 그린이 딱딱해서 힘들었다”며 “그동안 많은 연습을 했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25.CJ그룹)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븐파 공동 49위다. 이수민(23.CJ오쇼핑)과 왕정훈(21)은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61위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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