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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헤리티지]‘최고령’ 신용진 “젊은 후배들에 맞춰 살도 뺐다”

둘째날 4언더파 보태 중간 합계 9언더파 "체력 문제 없다"...정지호 8언더파

2016-05-27 16:07

▲신용진이넵스헤리티지2라운드경기후인터뷰를하고있다.홍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신용진이넵스헤리티지2라운드경기후인터뷰를하고있다.홍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홍천=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멤버인 신용진(52.히로아키골프)이 넵스헤리티지 둘째 날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신용진은 2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묶어 4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신용진은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다.

신용진은 이날 2번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로 보낸 데 이어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도 벙커로 보내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잃은 신용진은 그러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용진은 경기 후 “6번과 7번홀에서 연속 실수를 한 이후 리듬이 빠르다는 걸 알았다.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천천히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체력적으로 아직은 큰 문제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챔피언스 투어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왔다. 이 대회 2라운드가 그에게는 4라운드인 셈이다.

신용진은 젊은 후배들과 경기하기 위해 전성기 시절보다 살도 뺐다고 했다. 그는 “현재 5kg 정도 감량했다”며 “(살을 빼기 전에는) 옷을 입어도 촌스럽더라. 요즘은 젊은 선수들이 패션 감각도 뛰어난데 그들과 같이 시합하고,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신용진은 남은 라운드 계획과 관련 “첫날과 둘째 날처럼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 몰론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계획했던 대로 편안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호(32)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신용진에 1타 뒤져 있다. 홍창규(35.휴셈)는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냈다. 김봉섭(33.휴셈)과 황인춘(42.후쿠즈미), 이성호(29), 김재호(34.휴셈) 등이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홍천=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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