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들린’ 전인지, '버디만 9개' 공동 2위 도약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 2위...쭈타누깐 선두

2016-05-22 10:14

▲전인지자료사진
▲전인지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셋째 날 경기에서 신들린 샷을 뽐냈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전인지는 첫 3개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샷 감을 조율한 뒤 4번홀부터 10번홀까지 7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 15~16번홀에서도 1타씩을 더 줄였다. 전인지는 첫날 2오버파를 치며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2라운드 2언더파, 그리고 이날 9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인지는 “컨디션도 별로 안 좋고 바람도 불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캐디가 편하게 해줬고, 친구들이 여기 와 있는데 그들이 내 플레이를 보게 돼 기뻤다”고 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다.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이후 통산 4승째를 노린다. 양희영(27.PNS)과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등이 8언더파 공동 5위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7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이 재발해 전날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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