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정민VS홍란, 장타와 쇼트게임 승자는?

2016-05-18 17:43

▲2016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64강전에서맞대결을벌이는이정민(왼쪽)과홍란.사진_박태성마니아리포트기자
▲2016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64강전에서맞대결을벌이는이정민(왼쪽)과홍란.사진_박태성마니아리포트기자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장타와 쇼트게임 달인이 맞붙으면?'KLPGA투어 매치플레이 대회인 '2016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린다. KLPGA투어는 대회를 앞두고 18일(수)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대진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64강 매치플레이 대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정민(24.NH투자증권)과 홍란(30.삼천리)의 맞대결을 꼽을 수 있다. 이정민과 홍란의 맞대결은 장타와 쇼트게임 달인의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17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이정민은 올 시즌 KLPGA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6위(254야드)에 올라있는 장타자인반면 홍란의 드라이버 비거리부문 순위는 90위(235야드)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골프에서 장타가 전부는 아니다. 베테랑 홍란은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이 장점이다.게다가 홍란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정민과 등과 함께 5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예전의 '클래스'를 뽐내기도 했다.

이정민도 홍란과의 매치업이 결정된 뒤 "홍란 선수는 쇼트게임이 무척좋다. 나와 홍란선수는 각자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자신의 장기를 잘 발휘하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민과 홍란의 드라이버 비거리차는 20야드에 이른다. 그러나 쇼트게임에서는 '베테랑' 홍란이 앞선다는 평가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골프에서 장타와 쇼트게임은 무엇하나 소홀히할 수 없다. 장타자인 이정민과 쇼트게임 '능력자' 홍란의 맞대결. 매치플레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편 상금랭킹 1위 박성현(23,넵스)은 64번시드 박주영(26.호반건설)과 맞대결을 벌이게됐고 2번시드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63번 시드자인 최가람(23)과 64강전을 벌인다.

▲2016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64강대진표.사진_박태성기자
▲2016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64강대진표.사진_박태성기자
대진추첨은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와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에게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한 뒤, 4개 조로 나눠 각 조별 상위 시드자인 각 조의 조장이 그 조의 추첨 순서를 정해 추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조별 추첨 순서는 조장인 박성현, 조윤지, 이정민, 고진영(21,넵스)이 제비뽑기로 정했다.

KLPGA투어 2016 두산매치플레이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학 미디어콘텐츠팀 기자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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