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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프로 스윙 따라잡기]최경주의 스윙과 나이의 상관관계

2016-05-18 14:26



[톱프로 스윙 따라잡기]최경주의 스윙과 나이의 상관관계
[마니아리포트]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SK텔레콤)는 호적상 1970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68년에 태어났다. 한국 나이로 따지면 내년이면 쉰이다. 그럼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롱런 비결 중 하나는 ‘심플함’이다. 나이가 들면 신체적 능력이 퇴화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17년째 활동하고 있는 최경주 역시 근력과 유연성이 전성기 시절에 비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현재의 간결한 스윙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김민호 프로는 “최경주의 백스윙 동작을 보면 몸이 약간 위로 들린다. 이후 다운스윙에서는 원래 어드레스 위치로 내려온다”며 “유연성이 떨어져 상하체 분리 동작을 크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중력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와 달리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는 반대의 동작이 나오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김 프로는 “아마추어의 경우 백스윙이 때 머리가 숙여졌다 임팩트 때 머리가 올라가는 경향이 많다”며 “이로 인해 손목이 빨리 풀리는 캐스팅 동작이 나와 거리 손해를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아마추어 골퍼들도 최경주의 스윙을 참고한다면 좋은 샷을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김세영 기자, 도움말=김민호 프로, 촬영=조원범 기자, 편집=안상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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